무자년을 보내며
세월에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
落葉歸根流歲月-낙엽이 떨어져 흔적이 없으니 세월이 빠름을 알고
歲暮書懷戊子去-세월이 내 뜻을 알바 없다는 듯 어느덧 서산에 기웃.
半醉閑吟獨自慰-적당히 취한 술에 시 한수 읊으며 혼자서 스스로 위로하네.
光陰夢流心載去-가는 세월에 꿈을 실어 마음을 실어 보낸다.
세월의 덧없음을 옛 사람들은 '낙화유수'(落花流水)라는 말로 표현했다.
지는 꽃잎이 흐르는 물에서 쉬지 않고 흘러, 가는 세월을 느낀 것이다.
지나온 70여 성상 많은 덕 쌓고 작으나마 업적을 남기길 바랐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새해를 맞아 누구나 몇 가지 약속을 한다.
실용시대인지라 돈 좀 벌어보겠다는 새해 결의도 예년 보다는 많아졌을 것 같다. 새해 결심 이란 대부분 작심삼일로 끝나지만. 즐거움은 가족과 함께 살아야한다는 매년 같은 약속을 되풀이 하지만 그래도 다짐해본다.
-세모서회(歲暮書懷)란-세모에 느낀 바를 쓰다.
당나라 시인 고변의'방은자불우'(訪隱者不遇)시에서 歲暮書懷라고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빠른 세월은 올해도 어느덧 용종도 배운산 하늘을 곱게 물들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