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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트는 새해아침
ㆍ글쓴이 : 해정 ㆍdate : 09-01-03 22:30  ㆍview : 4092

동이 트는 새해아침

 

7시45분에 떠오르는 태양을 보려고 대 가족들을 거느리고 새벽 5시30분에 월미산에 도착했다. 영하-8도 산 정상에 체감온도 영하15도이다.

 

새해 복을 짓도록 추운 날씨에 안내하신 김정화 김선희 씨 두 분께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생강차 한잔에다 그분들의 베푸는 친절은 영하의 추위를 녹이기에 충분 했다. 이제 막 시작된 1년 365일 여행길에 뜻 밖에 행운이 있었다.

 

사람들은 365일을 1년 주기로 정해 놓고 새해 첫 날 아침을 “원단(元旦)”이라 하며 의미를 크게 부여한다. 그렇다고 우리네 형편이 크게 좋아지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근래에는 기쁘고 즐거운 일보다 괴롭고 답답한 순간이 더 많아 대다수 국민들의 가슴은 온통 새까만 숯덩이다.

 

己丑年 黎明-동이 트는 새해아침

 

大望而黎明-대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新年納餘慶-己丑년에는 많은 경사로 맞아드리고,

勇氣於智慧-슬기넘치는 용기와 지혜를 가지고

嘉節號長春-좋은 절기 긴긴 봄을 맞으소서

 

늘 맞이하는 새해, 눈 오는 날의 아이들처럼 들뜬 마음으로 맞이하지만, 세밑이 되고 보면 흡사 나목에 달랑 붙어있는 나뭇잎을 보는 것처럼 공허하고 씁쓸하다. 시간은 따지고 보면 어제가 오늘 같고 내일이 오늘과 별반 크게 다르지 않다.

지구의 자전 운동으로 해가 서산에 지면 캄캄한 어둠속에 달과 별을 볼 수 있고, 다음 날 이른 새벽이 되면 어김없이 동쪽에 뜨는 해를 볼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우주의 섭리이자 이치이다. 세상사 중에 인간 의지대로 할 수 없는 것이 세월이다,

어느 사상가는 인생은 풀잎에 맺힌 이슬이요, 스쳐가는 바람과 같다’고 말 했지만 새해에는 복 많이 지으시어 아름답고 사랑이 가득하시고 편안한 한해가 되시기 바랍니다.

 


콩나물 한조각
가는 해 오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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