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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의 유언과 애국심,
ㆍ글쓴이 : 해정 ㆍdate : 09-12-04 19:54  ㆍview : 4050

 

시인의 유언과 애국심,


도덕이 땅에 떨어지면 잡초가자라지 않는 땅과 같다.

 중국 남송 시대의 시인이었던 육유, 그의 시에는 뜨거운 애국심이 담겨 있어 지금까지 애국시인으로 불린다.

남송 황실과 관리들이 북쪽의 땅을 빼앗고 자신들을 남쪽으로 내쫓은 여진족과 화친을 맺자 육유는 그들을 비판하는 수많은 시를 써 네 번이나 지위가 깎였다. 결국 스스로 관직을 사임하고 고향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그의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만은 변함없었다.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그의 시가 쌓여 가면 쌓여갈수록 기울어가는 것이 남송의 운명이었다.

 그는 급히 아들을 불러 먹과 붓을 가져오라고 했다. 더 이상 시를 쓰지 않겠다던 아버지의 그 같은 말에 아들은 적지 않게 놀랐다.

벼루와 붓을 준비해 온 아들에게 나가 있으라는 손짓을 한 그는 아주 조심스럽게 먹을 갈고 종이 위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마지막 글을 마친 그는 종이와 붓을 가지런히 정리하고 자리에 누웠다. 그것은 그의 유언 시 였다. 만여 편의 시를 남겨 중국 시인들 가운데 가장 많은 시를 썼던 그가 마지막으로 쓴 시, 그 시는 아들에게’라고 시작되었다.

죽어버리면 만사가 헛된 것임을 잘 알지만 오직 슬픈 것은 나라의 통일을 보지 못한 것이다.

왕의 군대가 북쪽 중원을 통일하는 날 내 제사를 지내고 그 때 잊지 말고 나에게도 말해다오. 북쪽 중원을 통일했다고.....


  해정 박종길

해정서예학원카페 http://cafe.daum.net/jg7787

  



한 알의 밀알이 많은 열매를
한없이 감격한 미담사례 아름다운 사람의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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