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 www.jeontong.org ▒▒



ㆍHOME > 사랑방 > 자유게시판


깨뜨린 벼루를
ㆍ글쓴이 : 해정 ㆍdate : 10-08-03 10:43  ㆍview : 4441

 

*정직만큼 마음이 편한 것 없다.


깨뜨린 벼루 평생 정직으로 일관한 안중근 의사의 어릴 때 벼루 일화 가 떠오른다. 안 의사가 어렸을 때 아버지가 소중히 여기는 보물 같은 벼루가 하나 있었다 하루는 아버지가 안 계실 때 몰래 그 벼루를 꺼내 쓰다가 그만 부주의해서 깨뜨렸다 큰일 난 것이다.

그때 옆에 있던 하인이 내가 실수로 깨뜨렸다고 말하겠어요 만약 도련님이 깨뜨렸다면 큰일 날 거예요

아니 그럴 필요 없네 아버지가 들어오시자 무릎을 꿇고 아버지 대단히 죄송합니다. 아버지께서 소중히 여기시고 손대지 말라 하신 벼루를 제가 몰래 쓰다가 깨뜨렸습니다. 그러자 무척 엄하신 아버님께서는 회초리로 종아리를 치셨다

종아리에서 피가 났다 얼마 후 아버지 앞에서 물러 나온 안 의사가 그 종아리에 맺힌 피를 닦고 있는데 그 하인이 와서 그러게 내가 뭐라고 했습니까?

 내가 했다고 하면 될 걸 무엇 하러 도련님이 했다고 해서 이 아픔을 겪는다 말이 예요 그러자 안 의사는 밝게 웃으면서 좀 아프기는 하지만 마음은 편하네 아프고 괴롭지만 마음이 편한 것 이것이 정직이다

안 의사의 이 정직한 마음은 드디어 나라 사랑의 용기와 지혜로 승화되었다

 

순국87주기를 맞는 요즈음 의사와 깨뜨린 벼루를 되 뇌이며 우리의 퇴색된 정직을 다시 찾아야겠다. 잃어버린 신뢰를 얻게 될 것이다 한 번 더 정직할 때 밝은 저 미래가.....


 해정서예 펜글씨학원카페 http://cafe.daum.net/jg7787

  해정 박종길


漢字의 이해를 바탕으로,
* 長長夏日-무덥고 긴긴 여름 

   댓글합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