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전통문화예술진흥협회 - www.jeontong.org ▒▒



ㆍHOME > 사랑방 > 자유게시판


세월이 저 먼저 알고 지름길로.....
ㆍ글쓴이 : 해정 ㆍdate : 10-11-18 22:44  ㆍview : 5865

 

백발이 저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는 백발 막으려고....

 한손에 막대잡고 또 한손에 가시들고 오는 백발을 막으려니 세월이 저 먼저 알고 지름길로.....


 나이는 많아지고, 꿈이 얕아지고, 몸이 무거워지고, 생각이 가벼워진 걸 보면 그동안 세월을 흘려보낸 것이 아니라 오히려 세월에 매달려서 온 것이 아닐까?


 걸어온 그 먼 길을 오늘에 이르는 동안 얻은 것은 무엇이고 잃어버린 것은 무엇이랴.


 얻는 것이라면  익숙하게 몸에 스며든 사소한 잔병과 꿈이었고 ...

 잃은 것은 부대끼고 시달리다 못해 제 모습을 잃어버린 얼굴이며 몇 일전 부러진 치아가 그렇고 못 볼 것만 봐서 그런지 희미해진 두 눈과 못들을 소리만 듣다가 열이 오른 나머지 아득하게 들리는 두 귀는 치료중이며 그리고 어지간히 빗고 감기를 해대서 그런지 반은 은발이고 반은 빠져버린 머리 또한 그러했다. 세월이 오면서 이만큼 낡아버린 것이었다. 오는 세월을 막으랴, 가는 세월을 붙잡으랴?


오늘따라 지는 해가 가엽다


人生閒出生 사람이 한가히 태어났지만 

身世兩役役 세상살이 모두가 바쁘구나.

人生不滿百 인생은 백 년도 채우지 못하니

惜此西日暉 오늘 따라 서편으로 지는 해가 가엽다.


해정서예펜글씨학원카페 http://cafe.daum.net/jg7787

  해정 박종길


자식을 잘못 키운 부모도 책임이
*인격에서 풍기는 향기 

   댓글합계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