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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는 인정(人情)의 네트워크
ㆍ글쓴이 : 해정 박종… ㆍdate : 07-12-27 23:04  ㆍview : 4211

 

*편지는 인정(人情)의 네트워크


연말 년 초 탓일까? 학원이나 집에 배달되어 오는 우편물이 부쩍 늘었다. 그러나 우편물이 부쩍 늘어난 현상이 마냥 반가운 것만은 아니다. 각종 영수증과 고지서가 대부분이지만 가끔 우편물에서 육필(肉筆)의 연하장도 있다.

인터넷과 휴대전화라는 미디어의 발전에 따라 육필 편지는 이제 박물관에 전시될 순간만을 고대하는지 모른다.

편지는 문학에서 중요한 창작의 모티프였다.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서간문 형식으로 씌어진 작품이었다면, 스탕달의 '적과 흑'에서는 줄리앙 소렐의 불륜 편지가 작품 전체에 긴장감을 불어넣는 결정적 단서를 제공한다. 우리의 경우 1920년대에 씌어진 서간체 소설인 현진건의 'B사감과 러브레터'를 빼놓을 수 없고. 편지교본의 일종인 '척독'(尺牘) 안내서가 날개 돋친 듯 팔릴 때도 있었다.


여러분 새해 복을 많이 받으십시오.
내게 가장 소중한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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