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격에서 풍기는 향기

 옥편에(字典)에서 덕은 直(직)과 心(심)을 합친 옛글자 悳(덕)으로 곧고 바른 마음이라 풀이하고 있다.

 그리스 철학자는 덕을 무엇인가 제대로 할 수 있는 힘 또는 능력이라 했고, 동양 고전에서는 올바름(仁)이 축적되어 그것이 자연스럽게 표출되는 상태라고 하였다.

 이를 종합해 보면 덕은 올바름을 행할 수 있는 힘이며, 남을 감동시킬 수 있는 능력이고, 인격에서 풍기는 향기와 같은 것이라 할 수 있다.

‘논어’에는 悳不孤 必有隣이라했다.

 덕이 있는 사람은 절대로 외롭지 않고, 덕이 있는 사람 주변에는 반드시 믿고 따르는 사람이 있다고 하였다. 

  덕이 있는 사람은 마음이 넓고 따뜻하다.

사람을 끄는 강한 힘이 있는가 하면 흐뭇한 포용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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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정 박종길